한인 예비선거 투표율 하위권…LA카운티서 2만5045명 투표
지난 5일 예비선거에서 가주와 LA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해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총무국과 LA카운티 선거관리국, 폴리티컬데이터(PDI)의 자료를 종합하면 가주 전체 유권자의 이번 선거 투표율은 29.9%로 잠정 집계돼 4년 전인 2020년 예비선거(38%)보다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비율은 전체 유권자에 비해 4.1%p 낮은 25.8%(5만5688명)에 그쳤다. 가주 내 아시안 전체(237만4765명) 투표율도 27.9%(66만3100명)로 나타나 한인 유권자들에 비해 참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중국계는 28%, 필리핀계가 27.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베트남계는 21%의 유권자가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에서도 상황은 비슷해 전체 유권자 중 28.8%가 투표에 참여했지만 한인 유권자(9만5438명) 중 2만5045명이 참가해 2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한인 사회 내 투표 독려 활동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한인후보 캠프 관계자는 “LA를 중심으로 한인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포함되도록 노력했지만 일부 역부족인 측면이 드러난 셈”이라며 “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20~40대 청년층의 투표 참여가 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LA카운티 내 유권자들 10명 중 8명(80.4%)이 우편투표로 참여해 사실상 투표 방식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예비선거 la카운티 한인 예비선거 la카운티 한인 la카운티 선거관리국